당뇨병 합병증 증상 종류 검사방법 알아봐요.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의 부족 또는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해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만성 질환이다.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특히 생활습관의 서구화, 운동 부족, 비만 증가 등의 요인으로 인해 환자 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당뇨병은 단순히 혈당이 높은 질병이 아니라, 장기간 조절되지 않을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이다. 이 때문에 조기 진단과 철저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당뇨병은 크게 1형, 2형, 그리고 임신성 당뇨병으로 구분된다. 1형 당뇨병은 인슐린을 생성하는 췌장의 베타세포가 자가면역 반응으로 인해 파괴되는 질환이며, 주로 소아청소년기에 발병한다. 반면, 2형 당뇨병은 인슐린 저항성과 인슐린 분비 부족이 원인이며, 중년 이후의 성인에게서 주로 발생한다. 또한,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 중 호르몬 변화로 인해 혈당이 상승하는 질환으로, 출산 후에도 당뇨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당뇨병 자체도 문제지만, 제대로 관리되지 않을 경우 발생하는 다양한 합병증이 더욱 심각한 문제를 초래한다. 합병증은 신장, 신경, 심혈관계, 눈 등의 다양한 장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삶의 질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심각한 경우 생명에도 위협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당뇨병의 합병증을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꾸준한 건강 관리와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급성 합병증
1) 당뇨병성 케톤산증 (Diabetic Ketoacidosis, DKA)
주로 1형 당뇨병 환자에게서 발생하는 합병증으로, 체내 인슐린 부족으로 인해 지방이 분해되면서 케톤이 과도하게 생성된다.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다.
- 심한 갈증과 다뇨
- 구토 및 복통
- 호흡 시 아세톤 냄새
- 의식 저하 및 혼수 상태
응급 치료가 필요하며, 인슐린과 수액 공급이 필수적이다.
2) 고삼투압성 고혈당 상태 (Hyperosmolar Hyperglycemic State, HHS)
주로 2형 당뇨병 환자에서 발생하며, 심한 탈수와 극단적인 혈당 상승이 특징이다.
- 탈수로 인한 혼수 상태
- 경련 및 정신 혼란
- 심한 갈증
적절한 수액 공급과 혈당 조절이 필요하다.
3) 저혈당 (Hypoglycemia)
당뇨병 치료 중 혈당이 50mg/dL 이하로 낮아질 때 발생한다. 주요 원인은 과도한 인슐린 투여, 식사 거르기, 과도한 운동 등이다. 증상은 다음과 같다.
- 식은땀, 떨림
- 어지러움, 심장 두근거림
- 심하면 의식 소실
저혈당 발생 시 빠르게 당 섭취(사탕, 주스 등)가 필요하다.
만성 합병증
1) 미세혈관 합병증
고혈당이 오랜 기간 지속되면 미세혈관이 손상되면서 다양한 장기에 영향을 미친다.
당뇨병성 망막병증
눈의 망막 혈관이 손상되어 실명 위험 증가
당뇨병 진단 후 20년이 지나면 50% 이상의 환자에게 발생
레이저 치료 및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필요
당뇨병성 신증
신장 기능 저하로 단백뇨가 발생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될 경우 투석 치료 필요
철저한 혈당 관리와 저염식이 중요
당뇨병성 신경병증
손발 저림, 감각 이상 및 극심한 통증 유발
자율신경 손상으로 소화 장애, 발기부전 등의 증상
동반 가능 혈당 조절과 신경통 완화 치료가 필요
2) 대혈관 합병증
대혈관(큰 혈관)이 손상되면서 심혈관 질환 및 뇌혈관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
심근경색 및 협심증
당뇨병 환자는 일반인보다 심장병 위험이 2~4배 높음
가슴 통증, 호흡 곤란이 주요 증상
금연, 운동, 저염식 등이 예방에 중요
뇌졸중 (중풍)
고혈당으로 인해 혈전이 형성되어 뇌혈관이 막힐 위험 증가
갑작스러운 한쪽 마비, 언어 장애가 주요 증상
정기적인 혈압 및 혈당 관리 필수
말초혈관질환
다리 혈관이 막히면서 절단 위험 증가
발이 차고 저린 느낌, 상처가 잘 낫지 않는 증상 발생
혈류 개선 치료 필요
결론
당뇨병 합병증은 신체 여러 부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혈당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합병증 발생 위험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습관, 스트레스 관리, 정기적인 건강 검진 등을 통해 위험 요인을 줄이고 적극적으로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는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는 맞춤형 관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합병증의 초기 증상을 인지하고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치료의 성공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무엇보다 당뇨병은 단순히 약물로만 조절하는 질병이 아니라, 생활 습관의 개선과 꾸준한 자기관리가 필수적인 질환이다. 따라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과 의료진이 함께 협력하여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당뇨병을 잘 관리하면 합병증의 위험을 낮출 수 있으며,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